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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를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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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위해서 온라인 강의를 결제했다. 앞으로도 조금씩 강의를 찾아서 보려고 한다.

온라인 강의를 안 듣게 되는 이유

사실 온라인 강의를 잘 찾아 듣는 편은 아니다. 아는 내용이 너무 많으면 시간이 아깝고 딴짓을 하게되고… 너무 어려운 내용은 머리에 들어오다 말고 졸린다. 끝까지 강의를 다 듣자니, 꾸준히 다 못보는것도 문제다. 이런식으로 강의를 듣느니 그냥 혼자서 문서보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하는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강의를 듣기로 생각한건 루틴 때문인다.

루틴의 중요성

최근 취업준비를 하면서 루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반기를 목표로 최소 2-3달간은 장기적인 호흡으로 지내고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는날이 있다. 액티브한 것만 계획했을때 그런날은 정말… 자괴감이 들고 힘들다. 하루의 루틴이 깨지면 그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최소한 그 한 주는 영향을 받는것 같다.

그래서 강의 수강이라는 조금 수동적인 플랜을 일부러 추가했다. 조금 집중력이 깨지는 날에도 강의수강만큼은 할 수 있을것 같아서.

강의 고르기

강의 주제로도 너무 액티브하게 해야 하는 주제가 되면, 실행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피했다. 다만 유익한 강의들은 어떻게든 실습을하거나 집중을 하는 식으로 머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딜레마가 많았다.

필요하지만 잘 몰랐던 주제, 한번 해보고 싶긴한데 영양가는 없을거같은 주제,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지는 주제 등

사실 강의 뭐 들을지 며칠 고민을 하다가 잘못 된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라는 마음으로 뭐든 듣기나 하자. 어차피 다듣고 그다음 또 들으면 되지.

Webpack

심플하게 첫 강의를 골랐다. 그동안 계속 언젠가는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webpack 강의를 결제했다.

김정환님의 프론트엔드 개발환경의 이해와 실습(webpack, babel, eslint..)이라는 강의이다.

최근 채용 공고에서 자주 보였던 문구가 webpack, rollup같은 번들러 사용 경험인데, 항상 이게 자신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webpack을 비롯한 개발 환경에 대해서 파악하고 가려고 한다.

두려움을 마주하며, 시작하기

사실 어떤 강의를 듣는다는게 강의에 의존적인 느낌도 들어서 공개적으로 나 이런거 듣는다고 소문내는건 사실 부끄럽기도 하다.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자료만 보고도 잘 하니까.

그리고 꾸준히 이걸 잘 들을 자신이 있나?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이 강의를 완강할 확률은 낮다.

그래도 다 못할까봐 시작하지 않는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강의에 의존해서 학습하는 사람, 강의를 완강못하는 사람 정도로 보일것 같은 두려움은 이 글을 통해 털어버리기로 했다.

처음 결제한 강의 시간을 다합해보니 고작 5시간이다. 그저 넷플릭스 드라마 본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할 수 있을지. 그런 마음으로 한 번 다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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